예상 못한 즐거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홍천 개야리유원지의 매력은?
맘먹고 간 것도 아니고… 진짜 집 가던 길에 텐트랑 캠핑카들이 쫘악~ 펼쳐진 풍경 보고
“어? 저기 뭐야? 유원지?? 우리도 한번 가볼까??” 하고 무심코 핸들 돌린 그 순간부터
우리 가족의 여름은 예고 없이 시작됐어요! 🌊
채는 갑자기 튀어나가더니 옷 젖는 거 신경도 안 쓰고 풍덩ㅋㅋ
그날 하루, 채는 행복이 두 배로 더 놀았고요~
결국 3시간 동안 발 담그고 다슬기 잡고 송사리랑 눈싸움하고ㅋㅋ
그야말로 예상치 못한 초여름의 물놀이 파티였쥬!
처음엔 ‘그냥 한번 보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계곡물이 어찌나 맑은지!! 채채가 바닥까지 다 보인다며 발 담그자마자
“엄마! 나 수영복 갈아입을래!!!” 하더니… 그대로 시작된 물놀이 타임~🩱
근데 진짜 신기한 게, 물도 깊지 않고 아이들 놀기 딱 좋은 크기였어요.
게다가 다슬기랑 송사리가 어찌나 많던지… 애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ㅎㅎ
준비 없이 갔는데도 이렇게 놀 수 있다니, 괜히 캠핑족들 모여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이 날을 계기로 우리 가족의 숨겨진 여름 핫플로 찜! 박았습니다👍
진짜 그냥 가던 길에 들른 거였어요!
홍천 가족여행 마치고 집 가던 중이었거든요? 근데 어머, 길가에 텐트랑 캠핑카들이 쫙 깔려있는 거예요.
진짜 감성 뿜뿜! 캠핑하는 사람들 모습 보니 갑자기 피서욕구 뿜뿜ㅋㅋ
‘개야리유원지’라고 써있길래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핸들 살짝 돌렸는데요…
그게 바로 3시간짜리 물놀이의 시작이었다는 전설...💦
주차 후 바로 계곡으로 직진!
유원지 입구는 응?? 여기맞아?이랬어요
주차 공간은 주차하고 싶은곳에 차 주차하면 끝!!!
차에서 내리자마자 들리는 계곡 물소리... 오우~ 심장 탁 트이더라고요?
채는 그 소리에 홀린 듯 걸어가더니, 물가 앞에 딱 서더니 이러더라고요.
"엄마! 나 수영복 입을래!!" 😆 그러더니 그대로 옷 젖은 채 풍덩ㅋㅋ
엄마는 당황했지만, 아이는 신났고... 뭐, 이래야 진짜 여행 아닌가요?
깨끗하고 얕은 물! 아이 물놀이 강추!
보통 즉흥으로 가면, 물 상태 걱정되잖아요. 근데 여기는 생각보다 훨~씬 깨끗했어요.
물이 맑아서 바닥 송사리까지 다 보여요👀 깊지도 않고 아이들 놀기에 딱!
채채는 발 담그자마자 "와~ 시원하다!!"를 연발하면서 물 속을 헤집고 다녔고요,
한참 다슬기 찾다가 "엄마! 여기 진짜 많아!!" 하면서 손바닥에 보여주는데
진짜 저도 모르게 "오잉? 대박인데?" 했네요ㅋㅋ
수영복 + 물총 세트는 필수템
우리처럼 급으로 가면요, 진짜 물놀이 준비 안 되어 있잖아요ㅠㅠ
다행히 여행갔다가 안입었던 수영복이 있어서 바로 갈아입었죠
채채는 빠르게 변신 완료!ㅋㅋ
물총이랑 바가지 대신 손으로 퍼 날랐고요~
근처 아이들은 튜브에 물총까지 풀세팅이라 부러웠어요ㅋㅋ
다음에 올 땐 우리도 제대로 준비해서 와야겠심다!
다슬기 & 송사리 대탐험
채는 물놀이보단 다슬기 잡기에 더 진심이었어요ㅋㅋ
손으로 휘젓고, 바위 뒤지고, 작은 생물들 보는 게 그렇게 재밌었나봐요.
“엄마 얘는 다슬기야? 얘는 뭐야?” 하면서 계속 질문 폭탄💣
자연이 주는 교육이라 이런 건 교과서보다 백 배 더 생생하죠~
저도 옆에서 같이 앉아서 맨발 담그고 한참 쳐다봤네요... 힐링이 이런 거쥬~🍃
다음엔 캠핑으로 도전?!
오며 가며 캠핑족들 텐트 치고 삼겹살 굽는 냄새에 진짜 심쿵…🥩
다들 너무 여유롭게 앉아서 쉬고 계셔서, 우리도 담엔 텐트 하나 들고 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급으로 와도 이 정도로 좋은데, 준비하고 오면 얼마나 더 좋을까 싶더라고요!
개야리유원지… 이름만 듣고 그냥 동네 유원지겠지 했는데, 물놀이+자연+힐링 다 되는 보물 같은 곳이었어요💎
아이랑 즉흥 물놀이 괜찮을까요?
그럼요! 개야리유원지는 물이 얕고 맑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이에요.
물살이 세지 않아서 발 담그기나 다슬기 잡기 같은 놀이도 부담 없이 할 수 있고요.
단, 수영복이나 여벌 옷은 꼭 준비해오시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저처럼 당황합니다…ㅋㅋ
입장료나 주차비가 있을까요?
입장료 없어요!!
주차비 없어요!!
빨리와서 좋은 자리 차지하는게 장떙!!!
텐트나 돗자리 필수인가요?
저희는 아무 준비 없이 갔는데도 충분히 놀았어요ㅋㅋ
하지만 텐트 하나만 있으면 그림자 밑에서 쉬면서 더 여유롭게 놀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특히 캠핑족은 이미 그늘+물놀이+고기구이 세트로 완벽하게 즐기시더라구요... 부러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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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한 즉흥 물놀이였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즐거웠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물속에서 신나게 뛰놀던 채채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돌아요 ㅎㅎ
아무 준비 없이도 이렇게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거,
개야리유원지를 괜히 ‘숨겨진 여름명소’라고 부르는 게 아닌가 봐요!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도 다른 곳에 도전해보고 싶어져요!
추천 물놀이 장소, 캠핑 명소도 알려주세용~💬



